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 조합원 교수님들께

2020년 3월 27일 창립된 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이하 사교조)은 초대임원(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선출하여 동년 6월 18일 설립신고를 마치고 대한민국 최초의 전국단위 교수노동조합으로서 그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이제 9개의 지회와 20 분 내외의 직할지회 조합원을 둔 명실상부한 최고의 교수노동조합으로 기반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사교조 임원진은 교수노동조합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대한민국에서 몇몇 뜻있는 교수님들과 힘을 합쳐 사교조를 출범시켰고, 이어 단위대학 교수노동조합의 연대를 위해 한국교수노동조합연맹(이하 교수연맹)도 설립하였습니다.

사교조의 창립 정신에도 있듯이 사교조 활동의 중심은 지회에 있습니다. 이제 조직이 갖춰졌고 조합원도 어느 정도 확보가 되어 지회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초대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저(방효원, 중앙대학교)와 수석부위원장인 유원준 교수(경희대학교)는 사교조 임원의 자리를 내려 놓고 출범은 시켰지만 조직 구성과 활동이 미진한 교수연맹이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사교조 출범에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임원 선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사교조 출범에 참여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셨지만 소속하신 대학이 단위대학 노동조합을 설립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사교조에 직접적인 참여를 하지 않으시게 된 교수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활동을 시작할 교수연맹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 위원장/수석부위원장 방효원/유원준 드림

p.s.

1. 이번에 진행될 사교조 임원 선거는 사교조 규약에 따라 조합원의 의무를 다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조합원의 의무를 다하셨지만 사정 상 사업자를 위해 일하시는 교수님들은 한시적으로 임명 기간 동안은 조합원의 자격이 정지되시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은 제힌이 됩니다. 이점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 초대 임원은 이번 선거에 당연히 불참하기 때문에 2대 임원 선출과 관련된 선거관리는 현 임원 및 김용석 사교련 명예이사장님으로 구성하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3. 임선 선출과 관련된 안내는 혼동을 줄이고자 조합원 자격을 가지신 분들께만 발송됩니다. 혹시 조합원 자격이 있으신 것으로 생각되는데 선거 공고 안내를 받지 못하신 분은 조합으로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